그림도시
그림도시
2022/6/17 - 2022/6/19
문화역 서울 17F
22년 마지막 그림도시, '책 도시' 부스에 독립출판 창작자로 참가했습니다. '할 수 있지 그렇고 말코!' 를 주제로 신작 <미니코믹스>를 선보였습니다. 그간 하고 싶은 일을 해내며 경험한 고민과 생각, 그리고 독자들로부터 얻은 응원을 총 8편의 짧은 에세이로 담아 냈습니다. 참여형 부스 구조를 기획해 관람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1. 책을 만드는 과정을 함께 하기
독립출판 창작자로서 관람객들로 하여금 책을 만드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미니코믹스>는 8편의 원고 중 독자가 직접 원하는 원고를 골라서 봉투에 넣어야 완성되는 형태로 기획했어요. 또한 관람객이 만화의 마지막 빈칸을 채우면 완성되는 원고를 준비해, 관람객이 완성한 원고를 모아 현장에서 책으로 엮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2. 테이블을 제거하고 개방형 부스로
전시를 관람하러 오신 분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고자 행사 부스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테이블을 제거했습니다. 테이블이 없으니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관람객과 소통이 가능했고, 관람객들은 부스 안쪽으로 들어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3. 적극적으로 작품을 노출시키기
그림도시 전시를 통해 작품을 더 눈에 띄게 진열하는 방법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가령 마그넷은 철제 서랍장에 붙여 두어 한 눈에 자석임을 알아채도록 했고, 벽에 붙여 둔 포스터도 서랍 공간에 적재해 여러 곳에서 노출을 시켰습니다. 꽝이 없는 뽑기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작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