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산책
미술관 산책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하루. 그렇다고 무언가 하고 싶지는 않은 기분. 축 늘어진 몸과 마음을 겨우 일으켜 오늘은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미술관을 산책하며 마주친 사람들, 물건들을 노트에 그렸고, 책으로 엮었습니다. 책 속 인물들과 함께 미술관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껴 보시기를.
140 X 140 mm / 21p
<미술관 산책>의 작업 과정을 담은 책 <Stitched Pages>가 함께 동봉되어 판매됩니다.
1.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페이지 사이에 작은 페이지를 추가해, 미술관을 걷는 사람들 사이로 함께 산책하는 느낌을 줍니다. 작은 페이지에는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과 작게 그린 드로잉이 들어 있습니다.
2. 재봉의 흔적이 남도록
재봉틀로 제본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재봉의 시작과 끝에 매듭 대신 바늘을 위, 아래로 왔다 갔다 박아 준 실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재봉의 흔적을 남기고자 일부러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커버도 마찬가지로 재봉틀을 사용해 완성했습니다.